PARASPARA SEOUL 호캉스

안녕하세요. TVU입니다. 이제 7월말입니다. 중복도 지났고, 대부분의 어린이집, 학교가 방학을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들도 직장에서 휴가를 계획하시거나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많을텐데요. 
저는 이번에 멀리 이동하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서울의 호텔로 호캉스를 가기로 했습니다. 여러 후보지를 찾아봤었는데, 우이동에 있는 PARASPARA 서울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처음 방문하는 곳이지만 
조선호텔에서 운영하고 (혹시 조식이 맛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 그리고 방안에 히노끼탕이 별도로 있어 비가 많이 오더라도 방안에서 물놀이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강북구 우이동으로 집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호텔 옆에 백숙, 장어등 전통 여름 보양식 집들이 걸어서 갈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은 위치더라구요. 일딴 호텔 소개 홈페이지 상으로도 시설들을 볼 수 있는데 스타벅스와 이마트가 호텔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스타벅스 커피 좋아하시는 분께는 매리트일것도 같습니다. 대신, 스타벅스는 저녁 8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빨리 가서 주문해야하더라구요. 

암튼 이렇게 대충 계획을 세우고 대충 호캉스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오후3시가 체크인 이라서.. 2시 정도에 가서 기다리다가 얼른 들어가서 침대에 누워서 쉬어야지 했는데...ㄷㄷㄷ 차가 많이 막히고 길을 잘못 들어서 오후 2시50분 정도에나 체크인하러 갔었는데요. 앞에 대기가 33팀. 눈을 의심하게 했습니다. 여름 휴가기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그렇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됨이었어요. 방을 할당 받고 키를 손에 쥔것은 3시30분이 훨씬 넘어서였습니다. 호텔의 서비스에 대한 첫인상이 좋지는 않았네요. 
 

제가 간 방은 아래방입니다. 

[출처 : PARASPARA 서울 홈페이지 ]

 
방의 구조는 침실,거실, 그리고 히노끼탕이 별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실에 있는 TV와 침실에 있는 TV의 넷플릭스앱에 누군가 ID를 넣고 로그아웃을 하시지 않아서 그대로 실행되어서 깜짝 놀랐네요. 호텔에서 넷플릭스 볼때는 꼭 로그아웃이 필요하겠습니다. 
 

[출처 : PARASPARA  서울 홈페이지]

실제로 보면 위와 같은 느낌이예요. 통상적인 호텔은 전망이 산이면 뷰가 산으로 펼쳐지는 위치가 많은데 이곳은 바로 앞에 일반 주택들의 창문이 즐비하게 보여지고 있어서 사생활 보호가 괜찮나 싶더라구요. 저 주택에서도 호텔 객실이 보여지고,객실에서도 주택 창문이 아주 잘 보입니다. 프라이버시 보호 커텐을 일딴 쳐두었어요. 

이곳은 히노끼탕입니다. 이곳도 역시 바로앞에 주택 창문이 마주보고 있어서 약간 어색한 구조인데요. 히노끼탕의 물은 계속 순환으로 흐르고 있고 객실에서는 조절할 수 없습니다. 0번으로 전화를 걸어 (앱도 아님) 데스크에 물을 틀어달라, 중단 시켜 달라 2가지 옵션 정도 할 수 있더라구요. 물이 너무 뜨거워서 찬물을 넣어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 그건 조절 방법이 없다며.. 그냥 물이 흐르는 것을 중단시켜 주셨습니다. 물이 24시간 밤새도록 계속 순환되고 있어요. 

뭔가 장점을 찾는다면 마치 우리가 대중탕에 간것 처럼. 항상 준비되어 있는 뜨거운 물의 탕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이더라구요. 간식 먹다가 또는 에어컨 바람이 너무 차다고 느껴질때 바로 탕으로 입수. 다른 곳은 물을 받아서 준비하고 예비 시간이 필요하고 끝나고 다시 물을 빼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건 장점인 것 같아요. 
물위에 띄워 놓을 수 있는 온도계가 있어서 물에 들어가기 전에 확인은 가능해 보였습니다. 

호캉스 기간동안 날씨가 비가 오다가, 맑은 날씨가 구간별, 지점별 달라지는 것 같았어요. 창문으로 비가 오는데 하늘은 맑은 순간이 다소 있었습니다. 오묘하네요. 

조식 포함으로 예약해서. 레스토랑이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거리는 매우 가까워서 산책 처럼 가면 됩니다. 

조식 레스토랑으로 가는 동선에 카페가 있습니다. 
체크인할때 이곳에서 사용 가능한 커피 쿠폰 2개를 주는데요. 북한산 모양의 케잌이 있는것이 특징인데.. 맛에 대해서는 인터넷의 시식 후기를 찾아보니 의견이 분분하여 먹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2층의 조식 레스토랑입니다. 성인 2명은 객실 가격에 포함되고, 아이의 경우 별도로 35,000원(주중 10% 할인 받음)이 가격이더라구요. 

조식에 있는 음식들은 동영상으로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저는 야채와 훈재연어 정도로 많이 먹었네요. 

PARASPARA 서울 호텔에는 2개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아래는 비교적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구요.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1.5m정도라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라면 같이 놀 수 있더라구요. 일딴 저는 주중에 방문해서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이 좋았습니다. 오픈 시간은 오후3시. 이곳 이외에도 인피니티풀이 따로 있어서 성인분들은 그곳으로 가시면 주변 경관과 함께 수영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더라구요. 

체크인하는 건물 1층에 피규어 박물관겸 유아들이 놀 수 있는 놀이 시설이 있어요. 간단한 시설이라서 미끄럼틀 정도이지만 공간을 할애해서 무료로 놀고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호텔이 북한산에 인접해서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주변 거주하는 구민들과 함께하는 컨셉들이 많이 있었어요. 호텔을 진입경로로 활용해서 주민들이 북한산을 오를 수 있도록 게이트를 오픈해 놓는것도 그렇고, 객실 옥상에 전망대도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 커뮤니티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호텔내 산을 오르기 위해 오고가는 주민분들이 밤 늦게 까지 다수 있으십니다. 

무료로 공개된 피규어 박물관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식사 후 또는 산책 후에 한번 둘러볼 수 있다.